Untitled - HAM, 2022
Acrylic on canvas
130x97cm (60F)
Location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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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 HAM (함-含)
바닥에 붓질이 남은 흔적을 작가는 ‘숨’이라고 했다.
뿌리면 올라앉는 분사식인 스프레이 채색법과 달리 붓은 작가의 힘에 의해 색이 올려지고,
바닥은 그 힘에 저항한다. 이 밀고 밀리는 대결의 현장은 생존을 위한 가장 최소한의 움직임,
숨과도 같은 조용하고도 끊임이 없는 행위의 단위로 구성된 것이다.
호흡, 숨이라는 이름의 붓의 털과 털 사이의 미세한 색의 균열은
즉각적으로 눈에는 인지되지 않는 몸의 제스처로 생성된 생명의 공간이다.
그 선은 붓을 구성하는 털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선이 모여 하나의 선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도시 선들이 모여 큰 선, 흔히 우리가 면이라 부르는 것이 화면에 그어지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 붓질의 흔적을 포함한 공간을 ‘숨’이라 지칭한 것도 선(禪)적이고
명상적인 마음의 세계와 연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Jeong Eun Ju
1964년 대구에서 출생한 정은주 작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독일 국립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유학 후 2001년 시공 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온 반입체 작업은
나무와 캔버스에 스프레이 물감을 여러 겹 덮고 사포로 갈아내어 겹을 형성한다.
이 작업들은 색면에 간결함과 단순함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비현실적으로 매끈한 표면을 선보여 새로운 공간과 시간성을 작품에 새긴다.
Inquiry
모든 아티스트들의 작품 문의는 bonjour@suriparis.com 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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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붓질이 남은 흔적을 작가는 ‘숨’이라고 했다.
뿌리면 올라앉는 분사식인 스프레이 채색법과 달리 붓은 작가의 힘에 의해 색이 올려지고,
바닥은 그 힘에 저항한다. 이 밀고 밀리는 대결의 현장은 생존을 위한 가장 최소한의 움직임,
숨과도 같은 조용하고도 끊임이 없는 행위의 단위로 구성된 것이다.
호흡, 숨이라는 이름의 붓의 털과 털 사이의 미세한 색의 균열은
즉각적으로 눈에는 인지되지 않는 몸의 제스처로 생성된 생명의 공간이다.
그 선은 붓을 구성하는 털 하나하나가 만들어내는 선이 모여 하나의 선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도시 선들이 모여 큰 선, 흔히 우리가 면이라 부르는 것이 화면에 그어지는 것이다.
작가 스스로 붓질의 흔적을 포함한 공간을 ‘숨’이라 지칭한 것도 선(禪)적이고
명상적인 마음의 세계와 연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Jeong Eun Ju
1964년 대구에서 출생한 정은주 작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독일 국립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유학 후 2001년 시공 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온 반입체 작업은
나무와 캔버스에 스프레이 물감을 여러 겹 덮고 사포로 갈아내어 겹을 형성한다.
이 작업들은 색면에 간결함과 단순함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비현실적으로 매끈한 표면을 선보여 새로운 공간과 시간성을 작품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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